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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로나19가 바꿔놓은 10대들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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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소개
앤디 림
- 약력소개
대기업 기획팀 근무
교육 전문회사 스팀21 근무
진로, 진학, 창업, 취업 전문 컨설턴트

- 주요저서
10대를 위한 완벽한 진로 공부법
부의 파이프라인
부자 아이로 키우는 엄마들의 비밀 수업

2020년 초,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쳤습니다. 생각하지도 못한 감염병이 세계로 확산되면서 우리의 일상도 미래도 달라졌습니다. 특히 4차 산업이 빠른 속도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대면 사회에서 비대면 사회로
흔히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시대’, 즉 ‘비대면 시대’가 왔다고 말합니다. ‘비대면’이란 얼굴을 마주 보고 대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사람을 만나지 않는 것이죠. 대형 마트에 가는 대신 마켓컬리, 쿠팡, SSG,  지마켓 등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거나 은행에 가지 않고 앱으로 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생활이 정착되었습니다. 식당에 나가 음식을 사 먹는 것보다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일이 많아졌고, 헬스장에 가지 않고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학교에 등교하는 대신 온라인 수업을 경험했고, 콘서트장을 가는 대신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떠올랐습니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는 비대면 콘서트를 런칭하여 AR티켓과 응원봉을 팔아 수익화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사람이 모여야 하는 사업에서 사람이 모이지 않아도 되는 비대면 산업이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최고의 가치는 가족과 건강과 집에 있습니다
비대면 사회가 되고 사람들은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바쁜 현대 사회에서 집은 그저 먹고 자는 공간일 뿐이었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집은 일을 하는 사무실이자 교실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집은 앞으로도 더욱 중요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콘서트 공연장이 될 것이고, 카페와 PC방이 될 것입니다. 원격 진료가 가능해지면 병원도 될 수 있겠지요. 특히 회사에서는 재택근무를 장려할 것입니다.


결국, 집의 중요성과 역할이 확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집’을 중심으로 생활하게 되니 집에서 사용하는 용품을 파는 사업과 밖에서 했던 일들을 대체할 사업들이 더욱 활성화될 것입니다. 또한 코로나19로 고통 받으면서 우리는 모두 의학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경험했습니다. 그동안 진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분야로 1순위 공학, 2순위 건강/보건, 3순위 재난, 4순위 예능계열을 꼽았는데 이제 2순위 건강/보건 분야를 더욱 강조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원격 진료가 더 활발히 논의될 테고, 바이오 산업도 더욱 성장하게 될 것이므로 이 분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오히려 좋은 기회입니다. 해외에서 운영하던 지사와 공장들이 많았는데 코로나19로 국경 봉쇄와 교류 단절을 경험하면서 국내로 사업장을 들여오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가 이런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그 밖에 코로나19  이후 큰 변화를 가져올 핵심 이슈를 뽑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족이 함께하는 형태의 체험 사업, 교육 사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입니다.
■1인 문화, ‘나 홀로’ 문화가 더욱 발달할 것입니다.
■원격 산업(진료, 교육, 문화)이 더욱 활성화될 것입니다. 
■혁신보다 안정성을 추구하는 성향이 높아질 것입니다.
■반조리식품, 배달 산업이 더욱 성장할 것입니다.
■전 산업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될 것입니다.
■유연 근무, 재택 근무, 스마트 워크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진로톡 인생톡
★ 코로나19 이후 세계는 비대면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 비대면 사회에 활성화되는 산업은 따로 있다. 이들을 주목하고 우리의 생각과 진로의 방향을 그쪽으로 향해야 합니다.
★ 가족과 건강, 집에 대한 관심과 가치는 점점 더 높아질 것이다. 이로 인해 제약 / 바이오 등 건강 /보건 관련 분야가 더욱 유망해질 것입니다.

 

 

미래를 알아야 진로가 보인다
진로 특강을 하다 보면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런데 이때마다 4차 산업에 대한 오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명확히 정리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4차 산업에 대한 흔한 오해

첫째, 4차 산업을 위기로 느끼기에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방송을 비롯해 여러 매체에서 ‘4차 산업혁명 대비가 시급하다’며 겁을 주고 있지만 4차 산업이 제대로 시작하려면 앞으로 20년은 지나야 할 것입니다.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두 번째, 4차 산업의 시대는 대학을 졸업한 사람 혹은 4차 산업을 제대로 이해한 사람들이 인정받을 세상이라는 점입니다. 4차 산업은 지금까지 나온 모든 기술이 ‘융합’되는 산업입니다. 즉 ‘어려움의 끝판왕’ 산업입니다. 결국 전공을 깊이 배운 대학 졸업자 혹은 대졸자에 버금가는 고졸자들이 능력을 발휘하는 세상입니다. 공부를 잘해야 성공하고, 어떤 전공을 선택하든 기술과 산업을 이해하며 융합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세 번째, 4차 산업 시대는 직업 체험이나 직업이 목표가 되는 것이 아닌 산업을 공부하고 진로 역량을 키워야 하는 시대입니다. 진로 특강을 진행하면 “아이에게 좋은 유망 직업이 뭐가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직업이 아닌 산업과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왜냐하면 4차 ‘직업’ 혁명이 아닌 4차 ‘산업’ 혁명이기 때문입니다. 산업 속에서 직업이 생성되고, 산업이 성장해야 직업도 계속 유지됩니다.

 

4차 산업은 쉽게 말해 융합 산업입니다. IT와의 융합이 4차 산업의 중심이라 할 수 있지만 IT뿐 아니라 미술과 음악의 융합, 심리학과 과학의 융합, 스포츠와 음악의 융합 등 ‘융합’ 자체가 중심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 시간은 충분하므로 직업이 아닌 산업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진로톡 인생톡
★ 지금은 3.5차 혁명쯤에 와 있다. 앞으로 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 
★ 4차 산업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융합 능력을 가져야 하고, 직업이 아닌 산업을 이해해야 한다.

 

 

@ 출처: 비상교육 학부모 커뮤니티 맘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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