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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정적 단어 많이 쓰는 사람이 불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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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어휘가 정신 건강은 물론 신체 건강, 나아가 웰빙의 지표가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정적인 감정을 묘사할 때 다양한 어휘를 구사하는 사람은 심리적으로 고통스럽고 몸 상태도 열악할 가능성이 컸던 반면, 긍정적인 감정과 관련해 풍부한 어휘를 동원하는 사람은 전반적으로 건강하고 웰빙 수준도 높았던 것.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 텍사스 대학교 등 연구진은 감정 표현에 관한 어휘의 폭이 실제 생활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살피기 위해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 3만 5,000여 개를 살폈다. 더불어 학생들이 작성한 의식의 흐름에 관한 에세이 1만 5,000여 편을 분석했다. 학생들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기분이 어떤지에 관한 보고서도 받았다.

그 결과 감정과 관련해 부정적인 단어를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이들은 질병이나 외로움, 신경증이나 우울에 시달릴 가능성이 컸다. 반대로 긍정적인 단어를 다채롭게 구사하는 이들은 직장 생활이나 여가 활동에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몸도 건강했다.

부정적인 감정을 묘사하다 보면 그 감정이 강화되는 상황도 나타났다. 수석 저자인 피츠버그 대학교 베라 바인 연구원에 따르면, 학생들의 경우 슬픔에 관해 자세하게 말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명명하는 이들은 점점 더 슬퍼지는 모습을 보였다. 걱정이나 분노의 감정 역시 마찬가지였다.

저자 중 한 사람인 텍사스 대학교의 제임스 페너베커 교수는 사용하는 어휘가 실제 삶을 드러내는 이유에 대해 “속상한 경험을 한 사람은 자기가 보는 세상을 설명하기 위해 부정적인 단어를 더 열심히 찾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Natural emotion vocabularies as windows on distress and well-being)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저널이 게재했다.

- 기사 출처: No1. 건강포털, 코메디닷컴 (www.kormedi.com)ㅣ사진 출처: 4×6/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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