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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렇게 더운데 감기가? 냉방병에 걸리게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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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신나게 놀자던 누나는 주말 내내 방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분명 주말에 같이 나가서 놀기로 했는데... 의아함에 누나 방으로 들어가니 이불 속에 애벌레처럼 파묻혀있는 누나. 기침을 하는 누나에게 “개도 안 걸리는 여름 감기에 걸렸냐”며 놀리자 그냥 감기가 아니고 냉방병이라며 화를 낸다. 요즘엔 조금만 걸어 다녀도 땀이 삐질삐질 나는데… 어쩌다 감기 아니, 냉방병에 걸리게 된 걸까?

 

냉방병… 감기랑 다른 건가?


냉방병이란 더운 여름철 환기가 잘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냉방이 지속될 경우 가벼운 감기, 몸살, 권태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즉, 냉방병이란 어떤 질병을 가리키는 용어라기보다는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여러 질환군을 총칭하는 증후군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누나는 냉방병에 걸린 것도, 감기에 걸린 것도 맞다고 볼 수 있겠다!

 

어쩌다가 냉방병에 걸리게 된 걸까? 


감기는 겨울에만 걸린다고 생각했는데, 냉방병은 어떻게 여름에도 감기에 걸리게 할까? 냉방병에 걸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한다.

 

 

① 실내외 큰 온도 차
우리 몸은 외부 기온에 순응하며 적응하는데 약 1~2주 기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여름철 실외의 높은 기온에 비해 에어컨이 켜진 실내 온도가 너무 낮으면 몸이 실내외 온도 차이에 잘 적응하지 못하게 된다. 그로 인해 몸의 자율신경계에 무리를 주게 되고, 두통·신경통·소화불량 등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약해진 자율신경계 탓에 기침, 콧물 등과 같은 감기와 유사한 증상도 나타난다.

 

② 레지오넬라증
에어컨의 냉각수나 공기가 세균들로 오염되면 냉방병에 걸릴 수 있다. 이 세균을 '레지오넬라(Legionella)'라고 하는데 일종의 감염성 질환이다. 이 균은 냉방기 내에서 잘 서식하고, 같은 냉방기를 사용하는 건물 전체에 퍼지며, 물방울이나 먼지 등을 통하여 호흡기로 전파된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에서 사람으로는 전파되지 않는다. 평소 몸이 좋지 않은 사람이나 면역 기능이 약한 사람이 주로 감염되기 쉬운데, 감염이 되면 감기에 걸리거나 몸이 체온을 조절하면서 두통이나 복통이 생기기도 한다.

 

③ 부족한 환기 
시원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게 하기 위해서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을 때도 냉방병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밀폐빌딩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여러 유해 물질을 포함하는 담배 연기는 물론이고 사무실 내의 가구나 카펫, 페인트나 접착제, 복사기 등에서 발생하는 화학성분들이 환기가 제대로 안 되어 실내에 계속 쌓일 때 발생한다. 반드시 환기를 통해 화학성분을 외부로 내보내야만 빌딩 증후군의 원인이 사라질 수 있다.

 

냉방병, 이렇게 치료해야 한다!


냉방병의 흔한 증상으로는 감기와 비슷하며 두통·콧물·재채기·코 막힘 등이 있다.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로해지며 두통이 있고, 손발이 붓거나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다. 또한 소화가 잘 안되거나 하복부에 불쾌감이 느껴지고 설사를 동반하는 위장 장애도 나타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냉방병에 취약하여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지는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두통, 콧물, 재채기, 코 막힘… 전부 누나가 보이는 증상이다. 그러면 치료법도 있겠지? 누나가 얼른 나아서 나와 놀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치료법을 알아보았다. 다행히 실내환경을 개선하고 감기가 호전되면 냉방병의 증상은 대부분 좋아진다고 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여 일상생활이 불편할 경우라면 각각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약물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한다. 예를 들면 콧물·코 막힘·재채기·소화불량·설사 등과 같은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의 진료 후 약물치료를 병행하면서 반드시 실내 환경을 개선해 줘야 한다.

 

냉방병이 아니라... 코로나면 어떡하지?


요즘 냉방병에 걸리면 코로나에 걸린 게 아닌가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게 냉방병과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증상이 유사하다고 하는데 인도에서 작년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기침, 두통, 콧물 등 일반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특히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는 냉방병 증상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냉방병 증상은 에어컨을 끄고 몸을 따뜻하게 해준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증상이 완화되지만 델타 변이는 짧게는 4~7일 최대 15일까지도 잠복기가 나타나기 때문에 냉방병 증상이 2주 가까이 지속되면 꼭 코로나 검사를 받아보자!

 

냉방병, 예방이 제일 중요!


앞으로 나와 누나, 그리고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예방법까지 알아보았다. 냉방병은 몸이 허약할 때 걸리기 쉬우므로 평소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가지고 면역력 유지에 주의하여야 한다. 혈액순환을 위해 맨손 체조나 가벼운 근육 운동을 수시로 하는 것이 좋다. 자세를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매일 가벼운 운동을 하며 적당히 땀을 흘리는 것이 좋다.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내 온도는 22~26℃ 사이가 적정하며, 실내외 온도 차가 너무 벌어지지 않도록 5~6℃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찬 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유의하며 몸에 한기가 느껴질 때는 긴 소매 남방이나 카디건을 준비해 두었다가 입고, 찬 음료보다는 따뜻한 차를 자주 마셔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환기도 필요하다. 냉방기 1시간 가동 후 30분 정도 정지하여 전원을 끄고, 2~4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중앙 환기 시스템의 경우 냉방기를 틀 때는 환기의 횟수 및 강도를 강화해야 한다.

 

냉방기의 청결유지를 위해 정기적인 냉방기 점검과 필터 청소도 필수적이다. 잎이 큰 식물을 키우는 것도 좋다.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면서 휘발성 기체까지 함께 흡수해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뿌리에 있는 흙의 미생물은 오염물질을 무기체로 분해해 주기도 한다.

 

여름을 나기 위해서 에어컨은 우리 일상에 필수적인 존재가 되었다. 우리에게 시원함을 가져다주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냉방병에 걸릴 수도 있으니, 건강한 방법으로 적당히 사용해야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운동하며 건강을 유지해야겠다. 누나가 다 나으면 매일 누나랑 같이 운동해야지.

 

* 참고 링크
https://m.cmcsungmo.or.kr/page/health/magazine/detail/274?p=1&s=5&q=%7B%7D
https://jhealthmedia.joins.com/article/article_view.asp?pno=20561
http://ansan.kumc.or.kr/dept/disease/deptDiseaseInfoView.do?BNO=44&cPage=&DP_CODE=AAFM&MENU_ID=00500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6/0003761502?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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