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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직관력에 집중하라, 인생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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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소개
국수미 작가
<성공을 부르는 직관력의 비밀> 저자

작가와의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유독 잊히지 않는 것이 있었다. 

바로 국수미 작가의 흔들리지 않는 눈빛이었는데, 

그것은 어떤 확신에 차있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었다. 

자신이 얻은 깨달음을 상대에게 조금이라도 더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손짓과 표정에서 역력히 드러났다. 

그녀의 끓는 가슴을 그대로 전달하기에는 ‘언어’라는 소통방식의 한계가 느껴질 정도였다. 

흔한 공부법이나, 대인관계 스킬이 아니다.

그녀가 말하는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직관력의 비밀에 대해 알아본다. 

Written by 최소희 Photo by 최상희


‘직관력’, 단어는 익히 들어왔지만, 그것에 대해 곰곰이 생 각해본 이가 몇이나 될까. 사실 우리는 그 개념이 다소 모호하고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한 일보다는 학생은 공부, 어른 들에게는 생계와 같이 바로바로 결과가 나오거나, 사회에서 요구하는 일을 해내기 바쁘다. 이처럼 기자를 포함한 대 부분의 사람들이 쳇바퀴 같이 반복되는 생활을 하고 있다. 국수미 작가는 삶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삶을 꿰뚫을 수 있는 ‘직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직관의 뜻은 ‘생각하지 않고 아는 것’, 혹은 ‘어떤 초감각을 통해 대상을 꿰뚫는 능력’ 정도가 아닐까. 자칫 ‘직관’이라고 하면 환청이나 마법 등의 초현 실적인 개념이나 발명가, 기업가, 예술가와 같이 소수의 사람들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라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녀는 직관력은 누구나 가지고 태어나는 객관적 기술이며, 노력을 통해 기를 수 있다고 말한다. 이제부터 그녀가 소개 하는 직관력의 세계에 푹 빠져보자. 


직관력, 핵심은 ‘연습’이다

‘직관력이란 정확히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그녀가 이번 책을 출간하게 된 결정적 계기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 이 직관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지만 정작 그에 대해 정확히 정리한 개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국수미 작가는 이번 <성공을 부르는 직관력의 비밀>의 출간을 통해 제각각 떠도는 직관력에 대한 지식을 한 권에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직관력은 누구나 가지고 태어나는 객관적 기술이에요. 이 능력은 자연의 법칙과 일상 현상들의 논리적 인과  관계를 명확히 꿰뚫죠. 몇몇 사람들은 ‘촉’이라며 자신 있게 말하지만 실제 직관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또는 발전시켜야 하는지는 자세히 알지 못해요. 직관은 쓰면 쓸수록, 훈련하면 할수록 좋아집니다. 제가 터득한 방법이 조금 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요.” 

그녀는 직관력을 알게 되면서 인생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순식간에 예고 없이 ‘훅’ 들어오는 느낌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 그저 무시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자신의 직관력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게 됐다고. 그리고 무엇 보다 직감을 직관으로 끌어낼 힘을 단련하는 기회로 삼기 시작하면서 ‘나’ 자신과의 대화가 풍요로워졌다고. 확신에 찬 그녀의 눈빛이 자기 자신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었다. 

“우선 직감과 직관을 구분해야 해요. 직감과 직관은 뇌신경이 아닌 장 신경계에서 기인한 생리학적 감각이에요. 직감이 만지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제6의 감각이라면 직관은 사유를 거치지 않고도 알 수 있는 제7의 감각이죠. 직감은 본능에서 진화한 것이며 이를 객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이 직관인 것입니다. 직관이 직감을 포함하는 개념인 거죠. 직관은 근육과도 같아서 단련 시킬수록 발달됩니다. 직관은 통찰과 함께 오며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이것을 ‘자기 자동화 확신 시스템’이라고 부릅니다. 거의 틀린 적이 없죠.” 

그녀의 말대로라면, 직관력만 기른다면 세상만사가 한 결 수월해질 것만 같다. 어떤 선택이건 자신의 느낌대로 가면 일이 술술 풀릴테니 말이다. 단순한 기자의 생각을 어떻게 알아챈 건지 그녀는 누구나 쉽게 빠질 수 있는 직관의 함정에 대해 짚어주었다.

“직관이 이성의 대체물이라고 맹목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위험한 망상에 빠질 수 있어요. 사실 이들이 말하는 직관은 직관이 아니에요. 이들에게 직관은 엄격한 분석에서 벗어나 결송함과 오만함에 빠져 자신이 원하는대로 생각하고 있는거죠. 직관은 한 사람이 살아가면서 문화와 정서적 편견과 경험, 잠재적 의식과 통합하여 일어나기에 직관을 형성하는 내용을 평소에 비판적 사고로 제대로 보고 읽는 방법을 단련하고 나아갈 방향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요.”


"우리가 원하는 분야에서 성공하고자 할 때 자신의 재능발굴과 

적성 개발,창의적인 과정, 시간의 깊이, 환경, 타이밍 요소를 들 수 있는데 

이러한 것들을 알아보고 멈추고 움직이는 힘이 바로 직관력입니다.

특히나 디지털 시대는 아이디어와 시간, 경영권 싸움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타이밍과 결정권의 스펙트럼이죠.

누가 먼저 직관하고 영감을 얻어 세상에 내놓는냐가 관건이에요.

바로 직관력이 삶과 사회의 흐름을 포착하는 슈퍼센서인 거예요."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시대! 왜 직관력인가?

사실 그녀의 본업은 컨설컨트로서 오랜 시간 병원과 기업의 경영 및 운영 전반에 있어서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어쩌면 그녀가 직관력에 대해 남다른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경영인들을 만나며 그들의 직관이 발현되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겪어왔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가 원하는 분야에서 성공하고자 할 때 자신의 재능발굴과 적성개발, 창의적인 과정, 시간의 깊이, 환경, 타이밍 요소를 들 수 있는데 이러한 것들을 알아보고 멈추고 움직이는 힘이 바로 직관력입니다. 특히나 디지털 시대는 아이디어와 시간, 경영권 싸움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타이밍과 결정권의 스펙트럼이죠. 누가 먼저 직관하고 영감을 얻어 세상에 내놓는냐가 관건이에요. 바로 직관력이 삶과 사회의 흐름을 포착하는 슈퍼센서인거예요. 물론 직관이 문제의 해결책을 만들어 책상에 내놓지는 않지요. 하지만 직관을 돕는 경험, 통찰력, 분석적 기술과 결합하면 세상 복잡함 속에서도 일관되게 건전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확률을 높일 수 있어요. 그 시각이 바로 우리가 추구해야할 가치 있는 직관인 거죠. 이 점을 놓쳐서는 안 돼요. 직관을 정량화할 수는 없지만 비판적 사고가 그 안에 축적되어 있다면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지고 사용할수록 발달하게 될 거에요. 세상은 완벽하지 않고 모든 상황에서 항상 규칙을 따를 수는 없기에 삶의 여정에서 직관의 발휘는 나침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입니다.” 

결국 그녀가 말하는 직관이란 자기 안의 소리에 집중하는 일이 아닐까. 이 과정을 통해 삶의 중심을 잡게 되고 자신의 철학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자기 성찰을 통한 긍정적인 에너지는 한 사람의 미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게 된다. 그저 ‘운’이나 무모한 도전이 아닌, 성공할 수 있는 길을 걷게 된다. 틀에 박힌 삶이나 성공의 모습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4차 산업시대에 직관력이 그 무엇보다도 강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잠시 멈춰, 내 안을 바라보다

이렇게까지 직관력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그녀에게 직관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수많은 방법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효과가 좋아 그녀가 가장 애용(?)하고있는 방법 두 가지를 소개한다. 조금은 민망한듯도 하지만, 복잡했던 머릿속이 비워지며 중요한 생각만 남게 된다고. 일의 효율을 높여줌은 물론이다. 

“자신의 직감을 느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다양한 종류의 명상을 권하고 있어요. 가장 추천하고 싶은 구체적인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먼저 ‘뇌파스윙’입니다. 반가부좌나 의자에 앉아 허리를 기대지 말고 반듯하게 세 웁니다. 처음에는 한 번 움직일 때 3초간 고개를 천천히 위 아래로 돌립니다. 동작이 반복되면서 몸이 리듬을 타며 자연히 강도가 세지게 됩니다. 이 때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는데, 아랫배를 토닥토닥 두드리면 완화됩니다. 가슴이 답답한 경우에는 ‘아~’하는 소리를 내며 양손으로 가슴을 두드린 후 진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소나 상황에 맞게 방법을 선택해 습관화하면 효과적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슬로 마인드 리딩’입니다. 이는 자신의 마음을 천천히 읽는 것입니다. 눈을 감고 깊은 호흡을 하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자신이 어릴적 무엇을 잘했는지, 어떤 일에 진심으로 열정을 느끼는지, 자신의 가치가 발휘될 곳은 어디인지, 무엇을 당장 멈추어야 하는지, 무엇을 지속해야 하는지 등의 질문을 던집니다. 이 과정은 생각의 초점을 맞추는 과정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파악하고 나면 복잡한 사고는 끝나고 탁월한 ‘전략적 직관’의 세계로 진입할 수 있을 거예요.” 

특히 아직 사회의 편견이나 고정관념이 없는 어린 아이일수록 직감이 뛰어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직관력을 길러주기 수월하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솔직하고 파격적인 한마디로 어른을 제압하기도 하니 말이다. 그녀 역시 아이들의 순수한 말 한마디에 말문이 막히고 말끝을 흐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정해진 답을 알려주기 전에, 아이의 내면에 집중 해본다면, 때묻지 않은 어린 아이의 엄청난 직관력을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현실을 아예 외면하고 직관력만을 기를 수는 없죠. 하지만, 지금 당장의 성적이 아닌, 미래를 생각한다면 직관력을 길러주시는 게 더욱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느낀 직감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일이 없도록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눠보세요. 눈 깜짝할 사이에 스치는 통찰을 감지하는 능력이 직관입니다. 긴박한 순간 내면의 소리를 듣는 ‘자기 대화’의 능력, 논리와 감정의 균형을 살피며 결단의 타이밍을 알아차리는 역량을 갖춘다면 내 삶을 결정하고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간파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곧 우주라는 말처럼, 우리의 내면은 우주처럼 광활합니다. 아이 뿐만아니라 부모님 스스로의 내면을 돌아봄으로써 자기 확신을 가지고 성공을 향해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 출처: 교육매거진 <앤써> http://www.answer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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