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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어교육] 하루 10분 영어 공부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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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소개
채수현
- 현)ERC영어독서클럽 원장
-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부 영어강사
- [하루10분 엄마표 영어공부] 저자

무엇이든지 한 분야에서 꾸준히 하면 잘한다는 소리는 분명히 들을 수 있습니다.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달인’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한 TV 프로그램에서는 전국 방방곡곡을 뒤져서 찾아낸 달인들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달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꾸준히 하다 보니 잘하게 되었다’는 공통된 대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TV에 등장한 달인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영어를 잘하는 아이들은 TV에 나와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합니다. 그런데 과연 그 아이들이 갑자기 영어를 잘하게 되었을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 아이들에게는 영어를 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외국에 살지 않아도 충분히 영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말이죠.

 

아이들이 영어를 잘할 수 있도록 저는 하루 10분이라도 영어 노출을 해주길 권합니다. ‘고작 10분씩 공부해서 얼마나 잘하겠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하루 10분의 힘을 우습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무엇보다도 언어는 꾸준히 해야 실력이 늡니다. 하루에 몰아서 70분을 공부하는 것보다 하루에 10분씩 공부하는 편이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영어 노출법으로는 ‘동화책 읽기’를 추천합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떠한 방법으로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는 방법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하루에 10분이라도 꾸준히 할 수 있거든요. 
 

초등 저학년의 경우는 부모와 함께 날마다 10분씩 영어 동화책을 읽고 서로 이야기를 나눠 보는 걸 추천합니다.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을 고르게 하고, 부모님이 직접 읽어주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아이가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죠. 영어 동화책은 도서관에서 빌리거나 보고 싶은 책을 구매해서 읽어도 좋고, 요즘은 온라인 도서관을 활용할 수도 있고, 유튜브에서도 무료로 볼 수 있는 좋은 동화책을 충분히 찾을 수 있습니다.

 

동화책은 글밥이 적고 그림이 많은 책 중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내용으로 고르면 비교적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 미리 읽고 내용을 파악한 뒤, 아이에게 보다 생동감있게 읽어주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처음에만 어색해서 어렵지 책 읽는 재미를 알면 아이는 부모와 책 읽는 시간을 기다릴 것입니다.


 

 
 

 

초등 고학년이 되면 중학교 내신을 준비하기 위한 공부를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아이들은 어려운 단어도 외워야 하고, 생소한 문법도 공부하게 됩니다. 이 시기야말로 아이들이 올바른 공부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잡아주셔야 합니다. 

 

초등 고학년도 저학년과 마찬가지로 매일 적은 양의 학습이라고 할지라도 꾸준히 공부하는 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뚜렷한 목적과 동기 없이 공부를 해야만 하니까, 하라고 하니까 억지로 하기 때문에 꾸준히 공부하는 걸 어려워합니다. 아이에게 동기를 찾아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공부에 대한 동기를 찾아준다는 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이럴 때 공부도 게임처럼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매일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워서 달성하도록 해주세요. 하나하나 계획을 지키고 밑줄로 지우는 행위가 마치 게임에서 퀘스트를 받아서 완료한 느낌을 줍니다. 학교에서 그리고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렇게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는 습관이 이를 가능하게 합니다. 하지만 초등학생이라는 걸 생각해 너무 무리하게 시키지는 말아주세요.

   

아이들은 스스로 공부하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모르는 내용은 엄마, 아빠와 함께 해결하고 싶어 합니다. 공부하면서 어려운 내용은 없는지 물어보고, 모르는 단어는 아이들과 간단하게 게임이나 퀴즈를 통해 알려주는 건 어떠신가요? 이거야 말로 하루 10분 영어 공부의 힘을 보여주는 시간입니다. 이때 아이들이 좋아하는 상품을 준비하면 더 좋습니다. 치킨도 시켜 먹고, 피자도 시켜 먹으세요. 명분이 있어야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으니까요.

 

@ 출처: 비상교육 학부모 커뮤니티, 맘앤톡(www.momntalk.com) /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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