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녀가 중학교에 입학해서 학교생활을 잘 따라가지 못하면 어떡하지?’라고 노심초사 걱정을 하는 부모님이 꽤 많습니다. 중학교 생활을 미리 알고 있다면 중학교 적응에도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이번 1편에서는 초등학교와 달라지는 중학교 수업과 학교생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중학교는 수업 시간, 수업 방식, 수행평가, 지필평가 등 초등학교와는 다른 점들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학기 초에는 부모님께서 자녀가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1. 수업 방식
초등학교에서는 대부분의 수업을 담임교사가 진행합니다. 그러나 중학교에서는 개별 교과목 단위로 수업이 진행되기에 담임교사는 조회 시간, 종례 시간 그리고 교과 수업 시간에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학교부터는 이동 수업을 하게 됩니다. 대개 주요 과목을 제외하면 대부분 교과 특성화 교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체육은 체육관 또는 운동장, 음악은 음악실, 미술은 미술실, 과학은 과학실 등 교과 특성에 따라 이동 수업을 하게 됩니다.
2. 수업 시간표 변동 여부
교사의 출장으로 인해 수업 시간표가 자주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담임 교사가 일일이 전달할 수 없으므로 시간표 알림이를 통해 1주일 전에 미리 확인하면 수업 준비를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수업 시간
초등학교는 매시간 40분 수업이지만, 중학교는 45분 수업입니다. 5분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자녀가 수업에 더 오래 집중할 수 있도록 집중력을 키우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보통 초등학생은 집중력이 10분 내외, 중학생은 15분 내외라고 합니다. 그러니 평소에 책을 많이 읽으면서 집중력을 키우는 습관을 형성하면 좋겠지요?
4. 시험 평가
초등학교에서는 수행평가를 간단히 보고 중학교 진학을 위한 내신 성적으로는 포함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학교부터는 자유학기제를 제외하고는 지필평가를 실시하고 내신 성적을 산출하여 고등학교 입시 전형에 반영합니다.
5. 학생부 활동
내신 성적뿐만 아니라 다른 기타 활동도 고등학교 입시 전형에 포함됩니다. 학급 반장과 부반장, 학생회장과 부회장은 학기별로 점수가 반영됩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일시적으로 봉사활동의 비중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봉사활동은 입시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매 학년마다 일정 시간의 봉사활동을 채우지 않으면 내신성적에서 마이너스가 될 수 있으므로 잊지 말고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6. 출결
중학교 내신 성적에는 교과 성적,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학생의 출결도 내신성적에 포함됩니다. 출결 상황에서 인정결석(지각, 조퇴, 결과), 질병결석(지각, 조퇴, 결과)를 제외하고 1년에 3회 이상 미인정(무단)으로 지각, 조퇴, 결과를 하게 되면 내신성적 출결 부분에서 점수가 깎이게 됩니다. 그래서 1년 동안 해당 학년에서 미인정 결석을 제외하고 나머지 미인정(지각, 조퇴, 결과)는 2회까지는 반영이 되지 않기에 미리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요즘 학생들은 아침에 늦잠을 자서 지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매번 지각하면 모두 미인정(무단) 지각으로 처리되고 학교 생활기록부에도 미인정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7. 자유학기제
마지막으로 자유학기제는 이번 편에서는 간단하게 설명하고 나중에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자유학기제는 한 학기 또는 1년 동안 토론·토의, 실험, 실습 등 다양한 과정중심평가를 통해 자기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하여 본인의 생각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생 중심의 학기입니다. 2022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어 2025년 중학교 입학생부터는 자유학기제가 1학년에서 1개 학기로, 3학년 2학기에서는 진로연계학기로 변경되어 운영됩니다.
- 출처: 비상교육 학부모 커뮤니티 맘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