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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과학적 사고를 길러주는 미술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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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소개
이지나
- 약력소개
큐레이터 및 칼럼니스트

- 주요저서
<큐레이터 엄마와 미술놀이 즐겨요>

레오나르도 다빈치, 알브레히트 뒤러, 루이 파스퇴르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모두 예술가이자 과학자였지요. 과학과 예술이라고 하면 자칫 이성적인 학문과 감성적 학문, 전혀 다른 두 영역이라고 생각될 수 있어요. 하지만 본질을 조금만 이해한다면 그것은 큰 오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학은 본래 미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깊은 연관이 있어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호기심을 도출하며 상상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매우 많거든요. 두 가지를 따로 떼어내서 생각하지 말고 과학과 미술 모두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창의적인 결과물이라는 인식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심어주세요. 미술에 과학을 접목한 다학제적 접근의 놀이, 미적 감각과 더불어 과학적 사고도 함께 길러줄 수 있는 엄마표 미술놀이를 소개합니다.

 

 

이런 효과가 있어요.
1) 일상에서 과학 원리를 찾아보며 직접 실험할 수 있어요. 
2) 과학 원리를 미술놀이에 적용하여 재미있게 익힐 수 있어요. 
3) 관찰과 실험을 바탕으로 한 주도적인 놀이를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어요.

 

 

 

1. 얼음조각 물들이기

 

 

 

얼음과 소금이 만나면? 0℃인 얼음의 녹는점이 낮아지면서 소금과 접촉한 부분의 얼음이 살짝 녹기 시작해요. 이러한 녹는점 내림 현상을 활용해서 얼음 속 물감 터널을 만들어봐요. 얼음에 소금을 뿌린 후 식용색소나 수채물감을 몇 방울 떨어뜨리면 소금으로 인해 생긴 얼음 속 터널을 타고 물감이 스며들어 환상적인 색 얼음조각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준비물

우유팩 3개, 굵은 소금, 식용색소(또는 수성물감), 종이컵, 스포이트 또는 버리는 약병, 큰 트레이

 

놀이과정

1. 빈 우유팩에 물을 채워 냉동실에서 얼린 후 우유팩을 벗겨요.

2. 얼음 위에 굵은 소금을 뿌려요.

3. 물에 희석한 식용색소를 소금 뿌린 위에 떨어뜨려요.

4. 소금으로 인해 생긴 얼음 속 터널을 타고 색소가 스며드는 모습을 관찰해요.

 

 

2. 아이스 페인팅

 

 

고체와 액체의 물질 변화를 직접 실험하고 탐색할 수 있는 놀이예요. 요거트에 식용색소를 섞어 아이스크림처럼 얼리면 얼어있을 때는 크레파스 같은 질감으로 표현되고 서서히 녹으면서 물감처럼 변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요. 플레인 요거트와 식용색소는 모두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재료로 입에 들어가거나 피부에 닿아도 안심할 수 있답니다. 먹을 수 있는 재료가 그림 그리는 재료도 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 또한 꾀할 수 있어요.

 

준비물

플레인 요거트, 식용색소, 종이컵, 실리콘 몰드, 흰 종이

 

놀이과정

1. 종이컵에 요거트를 적당량 따르고, 색소를 3~4방울 떨어뜨려 잘 섞어줘요.

2. 실리콘 몰드에 붓고 막대를 꽂아 냉동실에 얼려요.

3. 얼었다 녹는 과정의 다른 질감을 관찰하며 자유롭게 그려봐요.

 

 

3. 크로마토그래피 기법으로 화관 만들기

 

크로마토그래피(chromatography)란 여러 가지 물질이 섞여 있는 혼합물의 분리 방법 중 하나에요. 사인펜의 잉크는 하나의 색소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색소가 섞여 있어요. 색소마다 물을 따라 이동하는 속도가 달라서, 물에 담가 놓으면 각각의 색소로 분리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답니다.


생태놀이와 연계하는 팁) 과학 원리의 기본은 자연! 자연관찰은 과학 원리 습득의 기본이에요. 자연에 나가서 계절에 피는 꽃을 관찰한 후 발견 되는 색을 표현해 보는 것도 유익한 놀이가 될 거에요.

 

준비물

커피 필터, 수성 사인펜, 종이컵, 버리는 박스, 가위, 양면테이프

 

놀이과정

1. 커피 필터에 자유롭게 패턴을 그린 후 물이 담긴 종이컵에 담가요.

2. 잉크에서 분리되는 색들의 번짐 효과를 관찰해요.

3. 잘 말린 커피 필터를 꽃 모양처럼 오므려 화관을 완성해요.

 

 

4. 풍선으로 찍어 그리는 태양계 행성

 

 

풍선으로 물감 찍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에요. 이 놀이를 응용해서 태양계 행성을 만들어봐요. 책이나 사진 속에서 행성 모습을 관찰하고, 태양계 주변에 몇 개의 행성이 있는지, 각각의 크기는 어떠한지 비교해 봐요. 각 행성에 어울리는 색을 골라 풍선으로 찍고 오린 후, 검정 도화지에 순서대로 배열하면 나만의 작은 우주가 완성된답니다. 과학적 호기심을 자료 사진으로 관찰하고, 이를 직접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관찰하는 시각훈련+창의적 표현능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어요. 태양 미국항공우주국 NASA 홈페이지 solarsystem.nasa.gov를 방문하면 각 행성의 위치와 거리 등을 더욱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답니다.

 

준비물

풍선, 수성물감, 2절 검은 색지, 흰 종이, 가위, 풀, 스펀지, 종이접시

 

놀이과정

1. 각 행성과 비슷한 색의 물감을 종이 접시에 짜서 준비해요.

2. 풍선에 물감을 찍어 흰 종이에 톡톡 찍어줘요.

3. 바탕이 될 검은 색지에 흰색, 파란색 등의 물감으로 찍어 밤하늘의 별을 표현해요.

4. 풍선으로 찍어 나온 행성을 태양부터 차례로 붙여줘요.

 

 

- 출처: 비상교육 학부모 커뮤니티 맘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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