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의 나이로 처음 미국에 처음 도착했을 땐, be동사도 제대로 모를 정도의 영포자였어요. 수차례의 인종차별을 겪으며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목표”가 생겼고, 결과적으로는 동양인 최초 수석졸업 연설, 트럼프 대통령 표창까지 받으며 고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목표설정의 중요성
저는 무슨 일이던 시작하기 전에 목표를 설정하고 시작합니다. 내가 이 공부를 “왜”하는지에 대한 이유와 목적이 스스로에게 있어야 지치지 않고,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처음 미국에 갔을 때 인종차별에 시달리던 저는, “능력으로만큼은 절대 무시받지 않겠다”는 목표가 생겼어요. 목표를 세우니까 바로 각성이 되더라고요.
작은 목표부터
처음엔 “중간고사에서 B 이상 맞자” 목표였는데, 하다보니 전과목에서 A가 나왔어요. 이런 사소한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성취감이 동력이 되어, 더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었습니다. 거창한 목표를 한 번에 성취하려고 하면 실패할 확률도 높고, 이 때 느낀 좌절감이 스스로를 갉아먹는 것 같아요. 궁극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하위 목표들을 세우고, 차근차근 달성해가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이상적이라 생각합니다.
이 때 말하는 “목표”는 정말 사소한 것이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본인이 주도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고, 그것을 성취해보는 “경험” 그 자체니까요.
시작이 힘들다면
사실 하다가 싫어지는 경우보다, “시작” 자체를 하기 싫은 경우가 많잖아요. 보통은 계획한 분량을 “전부” 끝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막막한 경우가 많거든요. 이럴 땐 일단 ‘10분만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하면 어느새인가 1시간, 2시간 집중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곤 했었습니다.
또다른 팁은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휴대폰을 하더라도 침대보다는 책상에서 하거나, 집보다는 독서실에 가서 딴 짓을 하려고 합니다. 특히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에 가면 나만 휴대폰 하는 게 눈치보여서라도 공부하게 되더라고요.
목표달성을 위해 필요한 덕목
진부하지만, “꾸준함”이에요. 솔직히 저는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거든요. 사립 고등학교 & 연세대에 날고 기는 친구들이 얼마나 많았겠어요. 그래서 저는 노력으로 커버하고 있습니다. 수업마다 꼬박꼬박 선생님/교수님 말 다 받아적고, 질문 있으면 면담 잡아 찾아가고, 수차례 메일을 보내고, 시험기간 2주 전부터 하루 2~3시간씩 자며500장이 넘는 PPT를 3회독했어요. 공부의 절대적인 양도 중요하겠지만, 적은 양이라도 매일 꾸준히 하는 습관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꾸준한 멘탈관리팁
‘이번 시험 망했으니 다음 시험 포기해야지’와 ‘다음 시험이라도 잘 해봐야지’ 마음가짐은 한 끗 차이인 것 같아요. 큰 목표 앞에서 막연함을 느끼더라도, 더 세부적인 목표와 행동으로 쪼개서 계획을 세우면 훨씬 동기부여 되었습니다. 목표를 세우기 위해 필요한 행동들을 나열하고, 그 행동을 또 한 번 실행가능한 단위로 작게 쪼개보세요!
마무리하며
사실 목표설정법이던, 공부법이던 가장 중요한 건 ‘나한테 맞는 방법 찾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팁들을 참고하셔서, 여러분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으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종윤’ 채널 놀러오셔서 더 많은 팁들도 얻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