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알아서 달리는 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
오늘은 아빠가 멋진 새 차를 뽑은 날! 새 차를 뽑은 기념으로 가족 모두 근처 바닷가로 드라이브를 가기로 했다. 차가 고속도로로 나오자 속도가 더욱 나고, 내 기분도 점점 들떠지는데… 갑자기 아빠가 핸들에서 손을 떼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란 나는 얼른 아빠를 불렀지만, 아빠는 그저 허허 웃으시면서 자율주행 자동차라 괜찮다고 하셨다.
대체 자율주행 자동차가 무엇이길래 위험한 고속도로에서 핸들을 놓을 수 있는 것일까?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는 운전자가 차량을 운전하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뜻한다. sf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목적지만 입력하면 알아서 운전하던 자동차가 스크린 속 밖으로 나와 우리 현실 속에 등장한 것이다.
찾아보니,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란 개념은 1939년 뉴욕세계박람회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산업디자이너 노먼 벨 게디스와 제너럴 모터스는 미래의 도시상을 묘사했는데, 그들이 상상한 컴퓨터시스템과 자동속도조절장치를 갖추고 달리는 자동차는 현재의 자율주행 자동차와 비슷한 모습이었다.
실제로 자율주행 자동차가 나타난 것은 1977년 일본이다. 일본 쓰쿠바 기계공학 연구소는 미리 도로에 그려 놓은 흰색의 표시를 따라 시속 30km로 주행할 수 있는 자동차를 선보였다. 한편 유럽에서는 1987년부터 1995년까지 8년간 ‘유레카 프로메테우스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유럽 주요국과 주요 자동차 브랜드가 참여한 프로젝트로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연구로서는 최대 규모였다고 한다.
자율주행 자동차, 어떻게 가능할까?
그렇다면 자율주행 자동차는 어떻게 스스로 도로를 다닐 수 있을까? 자율주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지, 판단, 제어다. 차로, 차선, 터널 등 지형지물이나 신호등, 움직이는 보행자 등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하는 인지. 차선변경, 좌우 회전 등 주행상황과 목표지점까지의 주행경로 등 수집된 정보를 판단하는 능력. 이 모든 것을 분석하여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것, 이 세 가지가 자율주행의 기본 원리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차간거리 자동유지, 차선이탈 경보, 차선 유지, 후측방 경보,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의 기술이 필요하다.
이런 기술은 발전 단계별로 나눌 수 있는데, 미국자동차기술학회에서는 6단계로 나누었다.
아쉽지만 현재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는 아직 레벨 2 이하에 해당된다고 한다.
자율주행자동차, 무조건 좋을까?
지금도 스스로 운전하면서 충분히 잘 다니고 있는데, 자율주행 자동차가 필요한 이유가 뭘까? 인간에 의한 사고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발생하는 교통사고은 대부분 음주, 운전미숙, 졸음, 전방주시 태만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만약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입된다면 인간으로 인한 사고 대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자동차가 목적지로 이동하는 동안 탑승자는 자유롭게 영화를 보거나 잠을 자거나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점도 있다. 누군가 악의적으로 자동차를 해킹하여 사고를 내도록 프로그램을 변경하는 문제가 생길지도 모른다. 윤리적인 문제도 있다. 만약 갑작스럽게 행인이 도로로 뛰어들어서 누군가 한 명은 무조건 다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자동차는 누구를 보호하도록 설정되어야 할까? 그리고 이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의 잘못일까, 아님 프로그램을 설정한 제조사의 문제일까? 아직 자율주행 자동차에는 고민할 거리가 많은 것 같다.
물론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해 논의되야 할 점은 많지만 새로운 기술이 가져올 미래의 모습은 어떨지 정말 궁금하다! 언제쯤 우리 일상에서 완전 자동화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나볼 수 있을까?
[출처]
http://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621
http://blog.lginnotek.com/549
https://news.samsung.com/kr/%EC%9E%90%EC%9C%A8%EC%A3%BC%ED%96%89-%EC%9E%90%EB%8F%99%EC%B0%A8%EC%9D%98-%ED%98%84%EC%A3%BC%EC%86%8C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609926&cid=58598&categoryId=59316
http://www.kama.or.kr/jsp/webzine/201605/pages/issue_03.jsp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9746945&memberNo=652228&vType=VERTI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