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2028대입제도 개편방안이 확정되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2025년은 교육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새로운 교육과정과 고교 학점제 그리고 AI 디지털 교과서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새로운 교육 제도들이 반영되어 고안된 내용이 바로 2028 대입제도 개편안입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고등학교 내신제가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바뀌었고, 수능도 통합수능으로 확정되었습니다.
Q2. '내신 5등급제'와 '통합 수능' 형식은 무엇인가요?
현재 고등학교의 내신은 9등급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9등급제는 학생들의 서열에 따라서 등급을 9개로 세분화한 제도입니다. 학생들의 성적을 세분화한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그만큼 학생들의 경쟁을 심화시킨다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이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이번에 5등급제로 변경하면서 등급의 비율이 더 커졌습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수능 제도에서는 선택 과목들을 다양하게 인정해줬습니다. 학생 개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주기는 했지만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성적의 유불리가 달라지는 문제점이 생겼습니다. 이 문제점이 심화되면서 흔히 복불복 수능, 로또 수능으로 불리기도 했죠. 이를 모든 수험생들이 동일한 과목으로 시험을 보도록 함으로써 공정성의 문제를 해소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3. 새로운 교육 정책에서는 어떻게 대비하는 게 좋을까요?
이번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학교 교육에 집중하는 학생들을 좋게 평가하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좀 더 학교 교육에 충실히 임하고 학교 진도에 따라 정확하게 학습하며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평가에 있어서는 객관식 중심의 평가에서 서술형 중심, 과정 중심 평가로 변화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살펴보면 '적기 교육'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대입 개편에서는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학생의 수준에 따라 그 다음 단계의 수준까지 배우고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
우리가 공부하는 것을 한자로 '학습'이라고 표현합니다. 근접 발달 영역을 배우는 것을 '학(學)', 본인이 체화해서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을 '습(習)'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학'은 배우는 것이고, '습'은 익히는 것인데요. 결과적으로 학습이 이뤄져야 내 것으로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학원에서 너무 많은 내용을 주입시킵니다. 이건 학습이 아니라 학학학학학이라고 저는 표현합니다. 본인의 것으로 체화하기 전에 새로운 것을 배우고 또 배우면 아이는 언뜻 이해한 듯 보이지만 실제로 체화된 지식은 없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익히는 것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의 현재 수준을 정확하게 보시고, 다음 단계를 학습하면서 학 다음에 바로 습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교재의 구성을 보면 이론을 통해 배울 내용이 나오고, 이러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문제가 나옵니다. 이런 학습을 할 때 본인의 것으로 만들 수가 있는 것이죠.